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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 시인의 가을시 추천,중년의 고백

by 수희찬탄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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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센티멘탈 감성을 채워줄 시를 찾게 된다.

계절의 가을도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지만 
인생의 가을인 중년은 어떠한 갈증을 가지고 있을까?


여기 그 중년의 다양한 감수성을 채워주는 시집이 있다.
바로 이채 시인의 '중년의 고백' 이다.



솔직한 중년의 고백이 담긴 시들을 만나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 보자.
아주 기분 좋은 위로와 공감의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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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백 | 이채 - 교보문고

중년의 고백 | 이채 시인의 제8시집 『중년의 고백』은 노을이 물드는 가을날 들판을 수놓은 코스모스처럼, 어딘지 수줍은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당당한 중년의 고백들을 담아냈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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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안에 가을을 읽다

 



중년의 가슴에 9월이 오면


                                  이채



사랑하는 사람이여!
강산에 달이 뜨니
달빛에 어리는 사람이여!
계절은 가고 또 오건만
가고 또 오지 않는 무심한 사람이여!





내 당신 사랑하기에
이른 봄꽃은 피고
내 당신 그리워하기에
초가을 단풍은 물드는가





낮과 밤이 뒤바뀐다 해도
동과 서가 뒤집힌다 해도
그 시절 그 사랑 다시 올 리 만무하니
한 잎의 사연마다 붉어지는 눈시울





차면 기우는 것이 어디 달 뿐이랴
당신과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당신과 나의 삶이 그러하니
흘러간 세월이 그저 그립기만 하여라





 



중년의 가슴에 10월이 오면


                                 이채



내 인생에도 곧 10월이 오겠지
그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드높은 하늘처럼
황금빛 들녘처럼
나 그렇게 평화롭고 넉넉할 수 있을까




쌓은 덕이 있고
깨달은 뜻이 있다면
마땅히 어른 대접을 받겠으나
그렇치 아니하면
속절없이 나이만 먹은
한낱 늙은이에 불과하겠지




스스로를 충고하고
스스로를 가르치는
내가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면
갈고 닦은 연륜의 지혜로
내가 나를 지배할 수 있다면




홀로 왔다 홀로 가는것이 인생이라지만
모든 푸른 잎이 떠나가도
나무는 살아있듯
모든 젊음은 떠나가도
내 안에 더 깊은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내 인생에도 곧 10월이 오겠지
그때 나는 어떤 빛깔일까
빨간 단풍잎일까
노란 은행잎일까
이 가을처럼 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시인 이채 그녀는

  • 경북 울진 출생
  • 정신여고 졸업
  • 한성대 의상학 학사
  • 동국대 대학원 법학 박사
  • 한맥문학 등단(1998)
  • 한국 문인협회 회원
  • 한국 청소년 문화예술협회 이사 등등
  • 스포츠연예신문 예술인상
  • 세계문인협회 2006 공로상
  • 국제문화예술친선회 2007 예술인상
  • 세계문학상 대상
  • 한국예총회장상 2008 대상
  • 독서문화대상
  • 노천명문학상 대상
  • 조지훈문학상 대상 등등

 

 
 
 

 
 
 
 

인생 가을 중년에 서보니

 
이채 시인의 글은
중년들의 감성을 솔직한 표현들로 담아낸다.
 
 
나이 스무 살 땐 사십의 여자는 여자도 아닌 줄 알았고
나이 서른 살 땐 오십의 남자은 무슨 재미로 사는가 했다는
시인의 어느 페이지 글을 보며
필자 또한 어린 시절 그런 생각을 했기에 공감했다.
 
 
그리고 몸소 중년이 되어보니
몸은 비록 세월에 따라 변화해가고 있지만
그 마음과 감성만큼은 여전히 촉촉했다.
 
중년에도 사랑은 오고
사랑을 찾고
사랑을 꿈꾼다.
 
오히려 가을의 찐한 햇살처럼
깊이감이 있는 사랑을 노래한다.
 
우리 중년들도 찬란히 젊었었고
그때의 시간들을 지나 이런 시간을 맞은 것뿐이다.
 
그러니
인생 가을 중년에도 사랑이 찾아온다면
오롯한 마음으로 사랑을 속삭이자.
 
인생의 낙엽들을 함께 밟아 나갈 나의 사람이라면
열정 다해 사랑하고 표현하고
다시 한번 사랑의 계절을 만끽하기를...
 
우린 지금 인생 가장 젊은 날을 살고 있기에
할 수 있을 때 맘껏 아낌없이 사랑해야 한다.
 
 
 
 
 

 
 
 

이채 시인 출간시집

  • 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
  • 중년이라고 이러면 안 됩니까
  • 중년의 당신, 어디쯤 서 있는가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외.. 다수

 
우리는 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타인을 존귀하게 대해야 한다고 배우지만
힘겨운 세상살이 속에서 그것은 말만큼 쉽지 않다.
 
이채 시인의 현실감 있는 시어들은
그런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커피 향 가득한 위로를 준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시인의 시집을 통해
그 따뜻한 위로에 스스로를 안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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