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가 필요한 때
일상을 살아갈 때 우리는 신체의 건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좋은 식단이나 운동, 건강보조 식품 등을
섭취하며 건강관리에 힘쓴다.
그런 건강한 신체가 담는 것.. 그것은
바로 정신이며 심상.. 또는
마음이라고도 하겠다.
그러나
그 마음을 놓고 진지하게 공부를 한다는 것은
다소 생소한 경험이다.
누구에게라도 그러할 것이다.
통속의 마음공부라는 것은 심리학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학문적 접근이 아닌
일상의 공부방법이 필요하다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의 정신은 아프고,
마음은 혼돈스럽다.
개인의 삶에서도 한평생 가장 힘이 드는 것은
바로 마음이다.
슬픔과 좌절 그리고 성공이라는 단어들은
마음의 단련과 연결되어 있다.
매사에 우리네 삶의 전부를 지배하는 것...
그것은 마음이다.
그런 마음을 대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낄 때는 과연 언제일까?
그것은 바로
삶의 어떠한 순간 깊은 좌절이나 고배를 마시고
지금껏 고집하던 혹은 추구하던 아상이 꺾일 때이다.
필자 또한 삶의 혹독한 시련 앞에서
그 마음이라는 단어를 마주하며 진솔하게 살피고
알아가며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마음에 대한 알아차림
공부란 것을 하면서
여러 스님들의 법문을 듣게 되었다.
그러던 중 접하게 된
부처님의 말씀을 시어로
표현한 경전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법구경 이다.
불교경전 법구경
필자가 선택한 법구경은 민족사 발행
석지현 역자의 경전이다.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다.
이 법구경의 역자 석지현 님은 말한다.
'법구경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히 살아있는 언어다.
그러므로 우리말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정확성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정확성을 기하려는 의도가
지나쳐 버리게 되면 시구마다 넘치고 있는
생동감이 죽어버리고 만다.
법구경은 423편의 시로 되어 있다.
시란 무엇인가.
언어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느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언어 속에 담겨있는 관념이 아니라
언어와 언어 사이의 침묵공간에서 흐르고 있는
일종의 전류와도 같은 것이다.'
법구경 본문 내용 중_마음에 대하여
이 마음은
끊임없이 물결치고 있으므로 감사하고
다스리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리나니
활 만드는 이가 화살을 바로잡듯.
땅바닥에 내던져진 저 물고기처럼
마라(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 마음은 지금 발버둥 치고 있다.
이 마음 걷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워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면서 날아간다.
이 마음 다스리기 너무 어렵나니
그러나 현명한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보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미묘한 것,
그것이 이 '마음'이다.
마음은 그가 좋아하는 것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며 날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형체가 전혀 없으면서
이 심장의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것,
때로는 멀리,
때로는 혼자 가기도 하는 것,
그것(마음)을 잘 다스리는 이는
마라(악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리라.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것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마음'이다. 나 자신의 '마음'이다.
내 마음이며 동시에 그대 마음이다.
아니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
그 마음이 확고하지 않으며
올바른 진리의 길도 알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그 마음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다면
그는 결코 저 지혜의 완성에 이를 수 없다.
그러나 그 마음이 잘 다스려져서
욕망의 먼지로부터 해방되었다면
그리하여 선과 악을 모두 초월했다면**
그는 깨달은 이다.
그에게는 이제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
**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긴다.
'선'이 있으면 '악'이 뒤 따른다.
이렇듯 선과 악은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따라다닌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을 행하려면 선과 악의
이 상대적인 차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하여 악도 없고 선마저 없을 때 아 아,
그때야말로 최고의 선인
저 니르바나(열반, 깨어있는 상태, 번뇌의 불길이 꺼진 상태)에 이른 때이다.
이 몸은 질그릇처럼 부서지기 쉽나니
이 마음을 저 요새와 같이 튼튼하게 정비하라.
그런 다음 지혜의 검을 높이 휘두르며
저 마라(악마)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겨루어라.
승리를 얻은 후에는 이 포로를 잘 감시하라.
그리고 한눈을 팔거나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머지않아 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간다.
이젠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마치 나무토막처럼
그렇게 버려지고야 만다.
원수의 그 어떤 원한보다도
미움의 그 어떤 저주보다도
잘못된 내 마음이 내게 주는 재난은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나니....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고 연인과 친구들의 사랑이,
제아무리 깊고 넓다 하더라도
올바른 내 마음이 내게 주는 사랑은
이보다 더 깊고 큰 것이 없나니.....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의 마음이다.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이 부정적인 에너지이다.
이제 사랑 타령은 그만하자.
사랑은 언제나 내 가슴속에서 샘솟고 있는데
왜 밖을 향하여 사랑을 찾고 있는가.
그대가 찾고 있는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의 아니라
그대 자신 속의 사랑이 투사된
'사랑의 그림자'일뿐이다.
혼자일 때 외로운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철저히 혼자가 되는 것이다.
혼자가 되어 누리 가득 충만감을 느끼는
바로 그것이다.**
꼭 추천 하고 싶은 책
2022.10.12 - [분류 전체보기] - 나를 바꾸면 모든것이 변한다, 희망의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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