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이 책을 쓴 저자는 주역학자이자 작가인 초운 김승호다. 초운은 그의 '호'다. 194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지난 50년간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정립했다. 1980년대 미국에서 물리학자들에게 주역을 강의하기도 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돈보다 운을 벌어라', '사는 곳이 운명이다' 등이 있다. 필자 또한 위의 두 권의 책을 읽고 오늘 소개하는 '사람이 운명이다'를 연이어 읽었다. '돈보다 운을 벌어라'로 하늘의 때를 소개했고, ''사는 곳이 운명이다'에서 땅의 이익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사람이 운명이다'를 통해 인간의 도를 일깨워 주니 운명을 좌우하는 3가지 요소를 모두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사의 길흉화복은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일깨워 준다. 주역과학의 대가 초운 김승호의 예리한 통찰력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사람은 살면서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늘 사람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니 내가 만나는 사람은 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나라는 사람은 상대에게 어떤 사람일까? 왜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괴로움을 느끼고 또 다른 사람에게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일까? 필자 또한 청년시절 지인으로부터 일종의 배신을 격으며 사람에 대한 경각심을 배웠다. 그러나 이어지는 삶 속에서 귀한 인연들을 만나자 어려웠던 일들이 풀리기도 하고 하는 일이 번창하는 경험들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사람의 한 평생에 이처럼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사람'과의 관계를 공부하다 보니 이 책을 읽기에 다다랐다.
운명과 운이라는 것이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하면 귀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저자는 말한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그 누구도 '운'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운이라는 것이 인생의 어떤 순간에 불쑥 나타난다는 사실을 말이다. 인생사 모든 것이 운명이라는 말은 아니다. 단지 운이 삶의 여러 요소 중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운에 대해 항상 겸손해야 한다. 또한 경건함과 두려움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운의 창조 또는 조절에는 '천지인'의 3가지 요소가 있다. 하늘 천, 땅 지, 사람 인. 그중 '인'의 요소란 사람을 만나 처세를 통해 이루어지는 운명 개선의 방법을 뜻한다. 하늘에는 때가 있고, 땅에는 이익이 있으며, 인간에게는 조화가 있다. 운명은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처세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생은 운명에 의해 돌아가지만, 살면서 그 운명을 우리가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이것은 죽는 날까지 순환하면서 이어진다. 우리는 이 굴레에 총명하게 관여함으로써 좀 더 행복한 삶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상 깊었던 내용요약-목소리가 운명이다
이 책은 만나야 할 사람과 피해야 할 사람에 대한 명료한 답을 제시한다. 또한 사람을 대하는 처세와 자신을 귀한 사람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한다. 이러한 조언들을 토대로 귀한 운명으로 개운 할 수 있다면 열심히 노력해보아야 할 일이다. 직접적인 조언들이 통쾌하게 제시되고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는 바이다.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목록이 '목소리가 운명이다'라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다.
'말은 인간을 이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만나면 말부터 시작하고 그 뒤로 의미 있는 행동이 오가면서 관계가 완성 되어간다. 사람 됨됨이는 모두 그의 말에 나타난다. 때문에 말을 사용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는 말의 뜻이다. 둘째는 억양이다. 셋째는 음색이다. 그중 음색은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매력이 있는가 하면, 귀로 들리는 매력도 분명히 존재한다. 보이는 것은 외모이며 들리는 것은 음성이다. 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매력이 있어야 하고, 매력은 목소리에서 상당 부분을 얻을 수 있으니 당연히 큰 노력을 들여야 할 것이다. 목소리의 매력! 이것은 평생을 수련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소리는 그 자체로 예술이 되고 문화도 되며 운명이 되기 때문이다. 매력이 없는 사람은 대개 목소리부터 이상하다. 깊이가 없거나 답답하다. 기어들어가는 소리가 나거나 탁하고 껄끄럽기도 하다. 매력적인 목소리가 존재한다. 목소리는 마음의 상태를 나타낸다. 그러니까 마음으로 목소리를 수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목소리를 쉽게, 아무렇게나, 건성으로 내지 말고, 깊은 마음과 합치시켜 아름답게 가다듬고 가장 좋게 내는 것이 방법이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이 성공한 예는 너무나 많다. 최근에는 가수 임영웅과 송가인이 떠오른다. 가장 빠르게 개운을 위해 노력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말 하기 전 목을 가다듬고 복부에 힘을 주고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목소리로 상대와 대화 한다면 매력지수도 넘치고 기분 또한 좋아질 것이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잘 생긴 사람보다 더욱 오래 기억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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