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며 만난 책
개인 마케팅 채널이 다양한 요즘에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위 먹방이나 여행 유튜버들이 많은 인기를 얻으며 일반인 채널들도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보다 이전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이 많은 관심을 받아 이른바 '파워 블로거'들이 생겨 나기도 했다. 최근엔 실시간 방송을 통한 프로슈머 마케팅도 개인들이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이처럼 개인들 간 소통의 창구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좋은 아이템을 기반으로 노력이 더 해진다면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고 경제적 이익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난무하는 콘텐츠들이 양질의 정보나 재미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유튜브는 대체로 얼굴이 공개된 영상들이어야 더욱 신뢰가 가고 인기도 따른다. 그러나 블로그는 나의 생각과 정보를 글로써 피력하는 공간이다.
성격적으로 필자에게 어울리는 공간이라 진솔한 기록들을 해 보고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가 고민되었다.
참고할 만한 지침서를 찾아보다 접하게 된 책이 바로 남시언이라는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이다.
글쓰기를 좋아했고 나는 두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지금껏 써 온 일기를 보며 공간을 옮겨 블로그에 남겨보기로 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할 때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저자 남시언에 대하여
티스토리 IT/미디어 분야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인 남시언은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경북콘텐츠진흥원 차장을 역임했으며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소 히트메이커의 대표이다. 중앙정부 및 대학교, 관공서, 기업 등에서 콘텐츠 기획 및 콘텐츠 마케팅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 '인스타그램 SNS 크리에이터 되기',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기' 등이 있다.
저자 남시언은 블로그를 통해 한 달에 50만 원을 벌 수 있다면, 월세 50만 원짜리 원룸 하나를 가진 것과 같다고 한다. 또한 여기에는 재산세도 없고 취득세나 등록세도 없지만 리스크로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콘텐츠를 꾸준하게 생산해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글쓰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데다가 자신의 능력과 실력,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알려준다. 시드머니가 많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특히 좋은 비즈니스용 플랫폼이며 운이 좋거나 더 열심히 활동한다면, 수익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독려 - 재능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태어날 때부터 재능을 타고났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도 없다. 진짜 중요한 일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오직 자기 생각과 마음의 소리에 집중한다면, 자신의 머리와 가슴이 토해내는 메시지를 기록하는 동안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그리고 그 느낌이 얼마나 개운한지 경험할 수 있다. 일단 용기를 내서 당장 짧은 글이라도 직접 써보라. 일기도 좋고, 리뷰도 좋고, 칼럼도 좋고, 그 무엇이어도 좋다. 주제도 상관없고, 필체도 관계없다. 일단 직접 써보면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두려움에 사로잡혀 글을 쓰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알 수도, 얻을 수도 없다. 그 무엇도!'..
이렇게 이 책의 저자 남시언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책 속에는 구체적인 방법론도 아주 잘 나와 있어서 블로그를 운영해 보려는 초보 블로거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단순히 돈을 벌어보려는 글쓰기가 아니라 내가 쓴 글이 정보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공명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간다면 점차 발전된 블로그가 될 것이다. 새롭게 블로거를 꿈꾸거나 보다 나은 블로그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라면 이 책 '블로그 글쓰기 나만의 콘텐츠로 성공하기'를 읽어보길 바란다.
필자는 용기를 내는데 큰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자주 꺼내 읽으며 하나씩 하나씩 배워 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어쩌면 용기일 수 있다. 덧붙이자면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에도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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